아이작 뉴턴 이야기 [1]
아이작 뉴턴에 대한 글은 쏟아지고 쏟아지고 또 쏟아져서 더 이상의 아티클을 만든다는 행위 자체가 어찌보면 삽질이 될 것이고 인터넷 상의 엔트로피만 압도적으로 상승시키는 한마디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행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짜피 엔트로피는 상승하는 것이 자연법칙이고 musiki는 이딴 짓 아니면 할 일없는 백수인 것이 역시 자연법칙인 터라 어쩔 수 없다. 모든 것은 이미 역학적으로 예정되어있다.
아이작 뉴턴의 Issac은 알다시피 성서의 이삭에서 따온 이름이다. 원래 서양에는 이런 이름 널려있다. 어쩌면 성서에서 오지 않은 이름이 더 적을 정도인데 뭐 성서에 나온 이름 자체가 그당시에 그동네에 흔한 이름들이었던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히브리 핏줄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섞여있지 않은 순종 잉글리쉬 앵글로 색슨(인지 아닌지 내가 알게뭔가) 족속 역시 신앙적 이유로 이러한 이름들을 따오는 일은 흔한 일이었다고 하겠다. 한국에도 한나, 요한 같은 이름들이 유행하는 이유와 동등하다 하겠다.
어짜피 다른 아티클보다 나은 내용을 쓸 게 아니라면 다 알려진 본문은 최소화하고 앞의 예와 같이 하등의 쓸데없는 내용으로 글을 채우는 것이 더 목적달성에 근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터이다. (대체 이름만 가지고 열줄을 채워야 하는 이유같은건 어디에도 없다)
뉴턴은 알고있다시피 천재이다. 천재라 해서 그 천재성이 불쑥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천재가 아니었던 놈이 어디서 머리에 총맞고 천재가 되는 경우는 흔한경우는 아니다. 천재는 타고난 쪽을 의미하는거다. 잘 교육된 쪽은 영재라고 표현하지 않나? 음... 이 블로그는 국어사전이 아닌 관계로 정의에는 좀 취약하다. 하여간 여기서 천재는 말그대로 타고나는거다. 후천적 노력에 의해 천재를 뛰어넘는 독종들도 있지만 필자, 그런 독종들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뭐 놀고 먹으면서 미치고 팔짝뛸 결과물을 보여주는 천재들도 musiki와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는 않는데... 뉴턴은 하여간 타고난 천재에 가까웠다. 노력을 안했다는건 아니다. 타고난 것을 무시하지는 말라는 얘기도 아니다. 그냥 그양반은 천재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얘기하는 것 뿐이다. 몇몇 인용문들을 보면 어려서는 별달리 두각을 보이지 않아서 그다지 뛰어난 친구는 아니었다는 식의 기록물들도 있는 모양이다마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 어째서냐고?
그는 왕따였다. 천재여서 왕따였다. 라고 말한다면 그게 말이 되냐고... 바로 태클과 악플이 난무할 것이다. 그런데 사실이었던 것 같다. 천재들은 보통 철이 늦게 든다(라고 생각된다). 까불고 놀고 장난쳐도 남들보다 훨씬 잘하니까 칭찬만 받고 세상을 우습게 보고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고 올라가는 것이 천재의 인생 아니던가.
뉴턴의 광학
musiki가 맘대로 일반화해서 희화화한 보통의 철없는 천재는 이렇다. 애들을 끌고 다니면서 자신이 한번 해 보여주고 남들에게 “이걸 어떻게 못해?” 라고 묻는다. 과시욕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은 너무 쉬우니까 남이 어려워하는게 이해가 안가는거다. 다들 천재성을 보고 찬사하며 쫓아다니고 천재들은 그래서 사람들을 끌고다니면서 보스가 되는거다. 물론 그들도 어느날엔가 인생의 쓴맛을 동일하게 보겠지. 그래서 오히려 스타 출신 선수는 스타 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지 않던가. 하지만 어렸을때는 대강 이렇다는 얘기이다.
그런데 반면에 뉴턴은 일찍이 깨달아버린거다. 자신이 천재라는 사실을. 남과 자신이 다르다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찍 철이 들었고 친구들과 잘 놀지 않았던 거다. 왜냐. 수준차가 나고 재미가 없으니까. 그리고 세상 사는 이치 일찍이 깨달아 버린거다. 어짜피 잘난척 해봐야 시기 질투나 받을거 같(았을까? -_-) 고 의기양양하고 애들 끌고 보스놀이하고 이런거 애초부터 재미없었던 거다. 그냥 평범하게 공부나 하고 앉아있었던 거다. 그래서 별달리 눈에 띄지도 않았고 그의 천재성이 마치 어렸을 때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였던 거다. 그리고 왕따였던 것은 아이들에게 무슨 집단 린치 등의 테러를 당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가 없었던 것 뿐이다. 수준이 안맞아서 못놀아준 것 뿐이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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