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으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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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의 하드케이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는데 원목기타의 경우 온도 습도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백만원짜리 기타 몸체가 날씨때문에 쩍 하고 갈라지는 본격 하드코어 스릴러 공포 괴기물 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기 싫다면 하드케이스 보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에서 파크우드 측의 나름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장면이다.
바디는 현대에는 평범한 드레드넛(Dreadnough) 스타일에 하이프렛 연주를 편하게 하기 위한 컷어웨이가 되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컷어웨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하이프렛 연주를 할 능력이 안되는 고로 겉멋...에 가깝다랄까. 하지만 뭐 레코딩용 기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범용성"이기 때문에 컷어웨이가 안되어 있는 놈보다는 그래도 있는 놈이 더 낫지 않은가 싶기는 하다.
모서리 부분은 고갈비 스타일-_- 생선뼈 스타일의 장식이 되어 있다. 초창기의 클래식 기타는 오케스트라 스타일의 8자 모양 바디를 가지고 있는데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아마 마틴(Martin)사(社)였을거다. 지금의 통기타라 불리는 스틸 드레드넛 타입의 기타가 출시되면서 지금은 너무 당연시하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지만 당시 아마 파격적이었을거라 여겨지는 스트로크 주법에 어울리는 바디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헤드는 유광에 자개 문양이 되어 있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모양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콜트의 문양 그대로였다. 파크우드는 콜트의 옛 명성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그들의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자 하는 숨은 자부심을 살짝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주특기가 사진이 아닌고로 접사 찍기가 정말 어려운곳에 박혀 있는 이놈의 픽업 단자를 찍기가 정말 힘들었다. 웬만한 자동카메라로는 실내에서 이거 안나온다. 젝일슨 ㅡㅡ;;; 단자함을 요렇게 사운드 홀에 짱박음으로써 바디의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완성도를 보다 강조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할 것 없는 로즈우드 지판과 헤드 본 너트 etc....
그 외에도 깨알같은 디테일들...
뉴 파크우드 P660은 전체를 원목 올 솔리드 재료를 사용했고 깔끔한 마감처리로 어쿠스틱한 면에서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 제품이다. 바디에 손상을 주지 않는 피쉬맨 매트릭스 픽업을 도입한 것은 화룡점정의의 좋은 예이며 단단한 시트카 스프루스를 사용함으로서 발랄하고 맑고 가벼운 사운드보다는 보다 전통적이고 묵직하고 오래 여운이 남는 고전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기타라고 추정 사료된다.
가격면에서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야 물론 아니겠으나 기존의 올솔리드 기타에 비해 확실히 부담감이 줄어든 관계로 누구나 어떻게든 접근할 수야 있는 가격이기는 하겠지 ㅡ_-;; 그래도 딴에는 나름 친근한 눈높이(?)를 형성해주고 있다는 면에서 감사할 일이다. 굳이 프리미엄 P600 P800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반값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S20, S40, S60 시리즈도 모두 올솔리드 제품군이기 때문에 취미유저들에게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브랜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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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범주에 들어가는 기타에도 분명 스펙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당연히 알고있는 사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당혹스러울 내용이다. 전자악기도 아니고 어쿠스틱 악기에 스펙이라니…. 당연한 듯도 하면서도 아닌 것도 같고 아리송하다.
300년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스펙이 궁금했던 양반은 없지 않은가
상판
파크우드 P660의 상판은 시트카 스프루스(sitka spruce)로 되어 있다. 스프루스는 일단 소나무 전나무 비슷한 과의 목재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엑스맨 영화에서 주인공 휴잭맨이 벌목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벌목공들이 베어 넘기는 초대형 나무들이 이러한 스프루스 계열의 목재라고 보시면 큰 무리가 없다.
기타의 앞면에 흔히 쓰이는 시트카 스프루스
시트카 스프루스는 실제로 기타에 가장 많이 쓰이는 목재이며 그만큼 검증된 소리를 내준다고 볼 수 있다.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댐핑이 있는 큰 사운드를 자랑한다. 밀도가 있는 목재이기 때문에 좀 진동을 줘버릇해서 흔히 말하는 에이징을 걸쳐야 목재 섬유가 좀 흩어지고 소리가 유해진다고는 하나 필자는 아직 잘 모르겠다. ㅡㅡ;;; 기타를 입수한지 너무 얼마 안된 듯 하다. 하여간 현재까지는 배음을 잡아먹고 좀 먹먹한 감이 있다.
영화에서 봤음직 스러운 대충 이런 나무들이다.
뒷판&사이드
뒷면과 사이드는 붉은 마호가니로 되어 있다. 역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기타 재료이다. 어쩌면 대중들이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폭넓고 맑고 밝은 소리를 내주는 목재는 아니다. 사운드가 대개 특정 주파수대에 뭉쳐 있으며 1편에서 언급했듯이 특히 연주하는 본인이 모니터하기는 좀 갑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시트카 스프루스나 마호가니나 배음이 풍부한 편의 재료가 아니고 아마 소리는 좀 직선적으로 뚫고 달려가는 경향이 있다고들 한다. 특유의 강점을 연주하는 본인이 느끼기는 좀 힘든 면이 있다.
흔히 뒷면과 사이드에 가장 많이 쓰이는 로즈우드
혹자는 자기가 연주할 때는 마호가니가 별로인데 남이 연주하면 좋게 들린다고 한다. 물론 자기 연주실력이 별로라서 그럴 수도있고., ㅡㅡ;;; 마이크로 치면 로즈우드가 무지향성 마이크라면 마호가니는 초지향성 마이크 정도로 비유하면 실감이 날라나? 하여간 관객들을 향해 앞으로 빵 발사하는 느낌이다. 그런 연유로 연주하는 본인에게는 그 좋은 사운드가 잘 안 들린다는 문제가 있다. 로즈우드는 잘 퍼져서 치는 사람이건 듣는 사람이건 어디서건 비슷하게 들리는데 말이지.
때려죽여도 기타는 내가 직접 쳐보고 고르는게 장땡이닷?
결국 시트카 스프루스+마호가니 조합의 파크우드 P660은 직접 연주해볼 때 실제의 소리보다 다소 저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초보 연주자들이 오히려 값싸고 밝고 맑은 다른 기타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쳐보고”결정하는 스타일의 유저라면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다른 사람이 치는 것을 “들어보고” 결정하는 스타일의 유저라면 속된말로 한번에 뿅갈수도 있다.
문제는 “왜 내가 치면 저소리가 안나오지 제길슨….” 이런 느낌일 수 있다.
파크우드 P660에 설치된 픽업은 피시맨의 matrix VT 시리즈이다. 피에조 타입이며 바디에 구멍을 최소한으로 적게 뚫고도 붙일 수 있는 형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초심자들은 복잡한 EQ와 내장 튜너 등이 달린 현란한 픽업을 높이 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필자로서는 이러한 내이티브한 어쿠스틱 기타의 사운드를 크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고품질의 피에조 픽업 수음이 가능하게 한 설계를 높이 치는 편이다.
사운드 홀 속에 교묘하게 숨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파크우드 P660에 설치된 피시맨의 매트릭스 VT는 단 한개의 Tone만이 제어가 가능하며 나머지 하나는 볼륨 노브이다. 픽업의 회로는 심플한 편이 나으며 가급적이면 EQ조차 없는 쪽이 낫다. 뭔가 회로가 추가될수록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원음의 손실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급할 때는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마는 과감하게 그냥 어설픈 EQ 다느니 볼륨노브 빼고 다 없애는게 낫지 않았나 할 때가 있다.
뭐 하는김에 USB 단자도 넣고 다 넣어주지 쳇.
피시맨 자체가 안그래도 호평받는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파크우드 P660에 설치된 매트릭스 VT를 통해 수음된 사운드도 제법 준수하다. 피에조 픽업의 특성상 마이크를 통해 수음된 사운드에 비할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레코딩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S/N비와 음질감을 보여주는 바 프로를 지향하는 밴드의 구성원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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